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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함도 유전자 덕분?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5. 03:29





친절함도 유전자 덕분?


친절한 성품은 타고난 유전자 덕분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 심리학자 미셀 포울린(Michel Poulin) 교수팀은 실험 참가자 711명을 대상으로 시민의무와 봉사활동, 세계관 등 개인 성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옥시토신(oxytocin)과 바소프레신(vasopressin) 호르몬 수용체 유전자가 어떤 종류인지에 따라 사람의 성향이나 세계관 등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냈다.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호르몬은 친밀감과 배려심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설문조사 결과로 개인의 성향을 파악한 연구팀은 참가자의 타액(침) 샘플을 모아 DNA를 분석했다. 샘플 분석은 옥시토신과 바소프레신 수용체의 유형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뇌에서 두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수용체는 몇 가지 유형으로 나뉠 수 있는데, 어떤 사람이 이 유형 중에 ‘친절함’에 포함된다면 좋은 사람이 된다는 것이다.


포울린 교수는 이번 연구가 친절한 행동을 하는 데 유전자가 기여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유전자 또한 길러진 방식이나 개인적인 삶의 경험 등과 어우러져 사람의 성향을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심리과학(Psychological Science)’ 저널 2012년 4월에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