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300년 동안의 비밀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5. 02:40





300년 동안의 비밀


안토니우스 스트라디베리우스는 1644년에 태어났는데 원래 나무 세공사였다. 바이올린을 배운 뒤 바이올린을 만드는 데 흥미를 느껴, 18세에 당시 크레오나의 유명한 바이올린 제작자였던 니콜로 아마티의 견습공이 되었다. 1680년부터 자립하여 일하기 시작한 그는 여러 가지 형태로 바이올린을 만들어보면서 실험을 하였다.


그는 아름다운 인간의 목소리와 같이 뛰어난 소리를 내는 바이올린을, 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이올린을 만들고자 하였다. 그래서 그는 바이올린에 자개, 상아, 흑단 같은 것들을 박아 장식하였다.


40세가 되었을 때는 그는 아주 유명해졌고 부자가 되었다. 그는 바이올린 만드는 비법을 어딘가에 숨겨 두었는데 함께 일했던 두 아들조차 그 비밀을 알지 못했다. 94세까지 사는 동안 그는 1,116개의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1737년 그가 죽은 뒤부터 스트라디베리우스 바이올린의 비밀을 캐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어 무게를 재는 등 모든 세밀한 것까지 그대로 따서 아주 조심스럽게 바이올린을 만들었다.


그리하여 약간 좋은 바이올린이 만들어지긴 하였으나, 이 거장의 악기를 따라갈 만한 바이올린 제작자 뷰이란은 스트라디베리우스의 비밀을 캐는 데 평생을 보냈다. 마침내 그는 스트라디베리우스의 증손자 지아코모 스트라베리우스를 만났으나 지아코모는 결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무엇이 스트라디베리우스의 바이올린을 뛰어나게 만드는가에 대해 많은 상상이 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나무의 특성이나 악기의 모양 때문이라고 보았고, 어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부분이 연결되는 방식에 비밀이 있다고 하였다. 또 다른 사람들은 당시 이탈리아에서 자랐으나 그뒤 사라져 버린 어떤 나무로 부터 채취한 즙으로 만든 칠 때문이라고 보았다.


가장 널리 믿어지던 이론은 바이올린 겉에 칠한 니스의 배합 비율에 비밀이 있다는 것이었다. 화학자들이 이 배합 비율에 비밀이 있다는 것이었다. 화학자들이 이 배합을 분석하였고, 실제로 어떤 바이올린 제작자들은 그것을 가능한 한 비숫하게 모방함으로써 바이올린의 소리를 굉장히 향상시켰다. 또 나무를 물에 담갔다가 말린 뒤에 바이올린을 만드는 것도 비밀의 하나로 알려졌다.


어쨌든 아직까지 그 누구도 그 비밀을 완전히 캐내지 못하였고, 따라서 250년 전과 마찬가지로 스트라디베리우스 바이올린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신비 속에 감춰져 있다. 우리나라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도 스트라el베리우스 바이올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