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는 물 위를 뛰어다닐 수 있을까 ? 바실리스크 도마뱀은 물위를 뛰어다닌다. 사람도 물에 빠지지 않고 뛰어다닐 수 있을까. 미국 MIT 응용수학과 존 부시 교수는 사람이 얼마나 빨리 뛰어야 물에 빠지지 않고 뛰어다닐 수 있는지를 계산했다. 그 결과, 성인 남성이 물에 빠지지 않고 물 위를 달리려면 시속 112km로 달려야 했다. 사람 체중에 따라 값이 조금씩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시속 100km 수준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2009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신기록을 세운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는 100m를 9초 58에 돌파했다. 이는 시속 36km 정도의 빠르기다. 하지만 부시 교수는 빨리 달리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했다. 바실리스크 도마뱀의 경우 발이 수면에 닿을 때 공기주머니가 형성되는데, 이 공기가 없어지기 전에 이동한다. 이때 상당한 다리 힘이 필요하다며 사람이 물 위를 뛰어다니기 위해서는 15배 정도 다리 힘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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