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

불볕더위 불청객 ‘몸 냄새’ 제거법 △ 액취증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3. 16:52





불볕더위 불청객 ‘몸 냄새’ 제거법 △ 액취증 // 액취증 심하면 외과적 수술 상담해 보아야 한 낮의 수은주가 30도를 웃도는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땀을 유독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지금은 매우 곤혹스러운 시기다. 서울 도봉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회사원 이은영(30) 씨는 일을 하다가도 주변에서 자기만 쳐다보는 것 같아 통 집중할 수가 없다. 암내(액취증) 때문이다. △ 액취증 사람에게는 두 종류의 땀샘이 있다. 아포크린 땀샘과 에크린 땀샘이 그 것. 에크린 땀샘이 온몸에 퍼져 있는데 비해 아포크린 땀샘은 겨드랑이 주변, 귓구멍 주변, 배꼽 주변, 외음부 주변 등에만 존재한다. 암내의 원인이 바로 이 아포크린 땀샘이다. 아포크린 땀생에서 나는 땀 자체에 암내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니다. 땀에 포함된 단백질을 피부에 있는 세균이 먹이로 이용하면서 내뿜는 화학물질이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액취증을 없애기 위해서는 개인 위생에 신경 쓰는 수 밖에 없다. 세균이 땀 속의 단백질을 먹고 소화 시키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2~3시간. 즉, 2~3시간 마다 땀을 씻거나 말리면 암내가 많이 줄어든다. 암내가 심한 사람의 경우 고육지책으로 냄새 제거 제품을 찾는데 근본적인 해결책은 못 된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피부과 심우영 교수는 “데오도란트 제품은 일시적으로 땀이 나지 않게 하는 것이지 땀냄새 자체를 없애는 제품은 아니”라며 “알레르기가 있거나 피부가 약한 사람들은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고 말한다. 액취증이 심하다면 외과적인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은 겨드랑이의 주름을 따라 피부를 10㎝ 정도 잘라 들어낸 뒤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고 다시 꿰맨다. 이외에도 레이저로 아포크린 땀샘을 태우는 방법, 겨드랑이 주변을 1cm 정도 짼 후 ‘초음파지방흡입기’를 넣어 아포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도 있다. 심우영 교수는 “액취증은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는 다르다”며 “액취증 수술을 받는다고 해서 다른 부분에서 땀이 더 난다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암내 이외에도 옆 사람을 불쾌하게 만드는 냄새는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