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

도로변 아파트 소음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2. 16:13





도로변 아파트 소음 / 큰길이나 고속도로변에 있는 아파트는 아래층이 시끄러울까, 아니면 고층이 더 시끄러울까? 그것은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다. 소음의 정도가 밤낮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소리는 공기를 통해 전달된다. 공기의 밀도가 높을 수록 소리는 잘 전달된다. 낮에는 더운 공기가 밑에 있다. 더운 공기는 팽창하므로 밀도가 낮다. 상대적으로 위에 있는 공기는 차고 밀도도 높다. 따라서 소음을 포함한 소리는 낮 동안에는 위쪽에서 더 잘 전달된다. 고층이 시끄럽다는 얘기다. 새벽에는 반대가 된다. 위가 덥고 아래가 차가워져 아래쪽에서 소리가 더 잘 전달된다. 새벽에 취객이 떠드는 소리가 멀리 가는 것은 그런 이치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속담이 있는데, 본뜻이 무엇이건 과학적으로도 일리가 있는 셈이다. 실제로 94년 환경부가 동대구역 부근 아파트에서 기차 소음 전달정도를 시험한 결과를 보면, 주간의 경우 1층 61.8㏈(데시벨), 5층 71.5㏈, 10층 72.9㏈로 위로 올라 갈수록 소음이 심했다. 15층은 71.7㏈로 다시 떨어졌지만, 그것은 소음원으로부터의 거리가 일정한계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같은 아파트를 밤에 조사한 결과 5층은 72㏈로 낮과 별 차이가 없었으나, 10층의 소음도는 69.3㏈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고속도로변에 세우는 방음벽은 소음원과 방음벽 꼭대기를 일직선으로 연결하는 선의 아래쪽 범위에만 효과가 있다. 소리가 거의 직진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베란다에서 내려다볼 때 방음벽 너머의 자동차들이 보인다면, 방음벽의 소음 차단효과를 보지 못한다는 얘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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