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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가 독일전역에 던진 2주동안의 파문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3. 31. 18:54





루터가 독일전역에 던진 2주동안의 파문


1517년 10월 31일, 작센의 뷔텐베르크성 교회의 문에 라틴어로 쓰인 [95개 조항의 결의서]가 나붙었다.


이것은 이 교회의 목사 마르틴 루터(1483-1546)가 로마 법왕의 면죄부(중세기 로마 천주교회에서 금전이나 재물을 바친 사람에게 그 죄를 면한다는 뜻으로 교황이 발행했던 증서) 판매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힌 것이었다.


그런데 이것은 단순한 학자의 의견발표만으로 끝나지 않았다. 때마침 유럽에는 그때 교회의 행태에 대한 불만이 높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의 라틴어 원문은 즉시 독일어로 번역되어 2주일만에 전 독일에 퍼져나갔다.


여기에는 당시 시작되고 있었던 활판인쇄의 역할도 컸다. 루터가 던진 파문은 이윽고 서유럽의 크리스트교를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로 분열시키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