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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시장 넓힐 멜론 수경 재배 기술 본격 보급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1. 1. 20. 14:58

 

 

 멜론 수출시장을 넓히기 위한 수경재배기술이 현장에 보급된다.

 ○ 멜론 수경재배는 품질을 균일하게 생산하는 것은 물론 기존 토양재배보다 병해충 걱정을 덜고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앞으로 멜론 재배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20182020년까지 3년간 연구 개발한 멜론 수경재배기술을 지침서로 만들어 지방 농촌진흥기관과 농업인에게 배부하고, 주요 생산지에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번에 보급하는 멜론 수경재배기술은 코코넛 열매껍질을 가공한 친환경 코이어 배지1) 를 사용하는 것이다.

   * 코이어 배지는 20리터(L) 용량에 100cm 규격(길이 100cm × 폭 20 × 두께 10)

 ○ 이 배지 위에 배지당 모종을 33.3cm 간격으로 3포기를 심거나, 25cm 간격으로 4포기를 심는다.

 ○ 특히 모종을 아주심기 할 때는 흙을 파지 않고, 배지 위에 모종을 가볍게 얹은 뒤 핀(관수용 점적핀)을 꽂아 고정하면 된다.

 

 ○ 이 방식(배지당 3포기 심기)으로 양·수분을 정밀하게 관리해 멜론을 재배한 결과, ‘히어로’ ‘달고나’ 등 6품종은 당도가 12브릭스(Brix) 이상 높았고, 무게도 수출 규격인 1.52.0kg으로 조절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을 수경으로 재배하면 토양재배 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 첫째, 토양재배는 토양관리를 비롯해 물주기 · 거름주기 · 김매기 등에 많은 시간과 노동력이 들지만, 수경재배는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 아주심기 할 때 토양재배는 구덩이를 파 모종을 심은 뒤 흙을 덮어주지만, 수경재배는 배지 위에 모종을 가볍게 얹어주기만 하면 돼 작업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일 수 있다.

  - 포복(덩굴뻗음) 방식의 토양재배는 멜론을 수확할 때 작업자가 허리를 굽히거나 쪼그려 앉아야 하므로 수확작업이 힘든 반면, 수경재배는 수직으로 줄기가 자라게 하는 유인재배를 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손쉽게 수확할 수 있다.

 ○ 둘째, 수경재배는 토양재배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이어짓기로 인한 토양 전염성 병해충 발생 걱정이 거의 없다. 만약 병해충이 발생해도 해당 배지만 교체하면 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 , 수경재배는 토양재배 보다 재배 환경을 관리하기 쉽고 양 · 수분을 정밀하게 공급하기 때문에 잎의 수명이 길고, 흰가루병이나 덩굴마름병 등 잎에 자주 나타나는 병도 적게 발생한다.

 ○ 다만, 수경재배는 초기 기반시설 설치비용이 많이 들어가는데, 10년 사용 기준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토양재배 보다 1헥타르(ha) 연간 약 175만 원의 이익이 발생해 경제성도 갖춘 것으로 분석됐다.

 

 

□ 현재 우리나라 멜론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의 약 34% 정도이며, 2019 수출량은 1,555, 수출액은 465만 달러. 주로 홍콩 · 일본 · 대만 ·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 또한, 우리나라 수경재배 면적은 2019년 기준 3,785헥타르이다. 이중 딸기 · 토마토 등 열매채소가 전체 수경재배 면적의 90.3%를 차지하고 있고, 멜론 면적은 13.1헥타르로 0.3%에 머물러 있다.

 

□ 농촌진흥청은 이번 멜론 수경재배기술이 본격 보급되면, 수출에 적합한 품질의 멜론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출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0.3%에 불과한 멜론 수경재배 면적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 이충근 소장은 “수경재배를 하면 물로 키워 싱겁다는 오해가 있는데, 오히려 정밀한 양 · 수분 관리로 고품질의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 멜론 수경재배기술 보급을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수경재배 vs 토양재배 경제성 분석

 ○ 수경재배 초기투자비용

 

  

항목

초기투자비 (천원)

1ha

0.5ha

○ 양액시스템설치공사

 - 양액공급기 및 부대 장치

16,000

16,000

○ 베드 설치

5,984

2,992

합계

21,984

18,992

 ○ 수경재배 시 경제성 분석(1ha)

 

 

추가비용(B)

추가편익(A)

○ 증가되는 비용

 - 감가상각비

  。양액시스템

   : 1,600,000(16,000,000/10)

  。베드시설

   : 598,400(5,984,000/10)

  。배지

   : 4,126,850(8,253,700/2)

 

 

 

합계(B): 6,325,250

○ 증가되는 수입

 - 노동비 절감(1기작/10a)

   : 4,016,490

 

○ 감소되는 비용

 - 대농구상각비(1기작/10a)

   : 3,887,800

 - 감가상각비

  。관비시스템

   : 800,000(8,000,000/10)

 

합계(A): 8,704,290

추정이익(A-B) = 8,074,290  6,325,250 = 1,749,040

 

※ 양액시스템 초기 설치비용: 양액시스템설치공사(양액시스템 및 부대장치) 16,000,000 + 베드 설치 5,984,000

※ 배지 구입(2,600*0.5*6,349 = 8,253,700)

   - 배지가격(사용: 2), 재식주수 20,202(3/100cm)

※ 관비시스템 초기 설치비용: 관비시스템설치공사(관비공급기 및 부대장치) 8,000,000

 2019 농축산물소득자료집(전국, 지역)

  ○ 노동비절감

     - 자가노동비: 18.5시간*18,453 = 341,381

     - 고용노동비: ( 3.4시간*12,417)+( 1.9시간*9,500) = 60,268

  ○ 대농구상각비( 1기작/10a): 388,780

 

□ 신선 멜론 수출현황

 ○ 우리나라 멜론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의 약 3~4% 정도이며, 수출시기는 주로 5~10월임

  - 2019년 수출량 1,555, 수출액 465만 달러

  - 홍콩 · 일본 · 대만 · 싱가포르가 주요 수출시장이며, 베트남·말레이시아·몽골 등으로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음

 

□ 멜론 수경재배 점유율

 ○ 우리나라 수경재배 면적은 2019년 기준 3,785ha. 이 중 딸기 · 토마토 · 파프리카 등 과채류가 전체 수경재배 면적의 90.3%를 차지하고 있으며, 멜론 수경재배 면적은 13.1ha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