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저온·언 피해, 축사 보온 등 가축 안전관리 유의해야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20일(일)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영하 3℃까지 떨어지는 등 한파가 예상됨에 따라 농작물‧농업시설물‧가축 등에 대한 겨울철 재해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 (농작물 관리) 한파 지속될 경우, 과수는 저장양분이 부족할 경우 나무가 얼어붙는 언 피해(동해, 凍害)가 우려된다. 언 피해 예방을 위해 과수나무 원줄기(대목 및 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보온재 등을 감싼다.
○ 축산 사료작물은 파종 후 적절한 시기에 땅을 밟아 줌으로써 토양 속 수분이 얼어 땅이 부풀면서 발생하는 한발 피해를 경감하도록 한다.
○ 시설하우스에서 자라는 작물은 저온이나 언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온풍기 등 가온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고장에 대비한다.
□ (가축 관리) 추운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경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해야 한다. 축사는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통하는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축사 안쪽은 적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 겨울철에는 전열 기구 등 전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누전이나 합선에 의한 사고위험이 높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주의한다.
- 농장 규모에 맞는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고, 축사 안팎에 설치된 전선의 겉면 피복 상태를 점검하고 안정 개폐기 작동여부를 확인한다.
□ (시설물 관리) 폭설이 내린 지역은 비닐하우스 위의 눈을 빨리 치우고, 오래됐거나 찢어진 비닐은 바로 보수 또는 교체한다. 폭설로 비닐만 파손된 시설하우스는 빨리 비닐을 씌운다.
○ 뼈대가 휘어 지붕이 주저앉았을 경우, 시설하우스 내부에 기둥을 세우고, 작물 위에 소형터널을 2~3중으로 씌워 저온으로 인한 작물의 생육장해를 최소화한다.
○ 비닐하우스 옆 배수로는 깊이 파서 눈 녹은 물이 안쪽으로 들어와 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준비한다.
□ (농작물 사후관리) 대설·한파로 인한 저온장해로 작물 자람새가 좋지 않을 경우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엽면살포) 자람새를 촉진시킨다.
○ 언 피해를 경미하게 받아 회복이 가능한 포장은 햇빛을 2~3일간 가려 주었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해준다.
○ 피해가 심하여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파종(씨뿌리기)하거나 모를 길러(육묘) 아주심기 한다.
□ (가축 사후관리)축사가 무너졌을 경우, 우선 가축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미지근한 물을 먹여 저온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한다.
□ 농촌진흥청 재해대응과 정충섭 과장은 “12월 중순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10℃ 이하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시설하우스 작물의 생육관리와 가축 한파 피해 예방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겨울철 한파·대설 대비 농작물 관리요령
1. 농작물 관리
<사전관리>
❍ 눈으로 시설하우스 안의 습도가 높아져 병 발생이 많아질 우려가 있으므로 저온장해를 받지 않는 범위에서 환기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살균제를 뿌려 병 발생을 예방한다.
❍ 정전으로 인해 가온시설의 작동이 불가능한 경우, 부직포 등으로 소형터널을 만들어 작물에 덮어준 뒤 생육최저온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 보온용 커튼이나 보온덮개는 해가 뜨는 즉시 걷어 햇빛을 많이 받도록 하고, 온풍 난방기를 가동한다. 오후에는 해가 지기 전에 피복재를 덮어서 보온력을 높이도록 한다.
❍ 촉성재배를 하는 시설하우스나 육묘상은 한낮에는 환기를 실시하여 온도를 알맞게 하고, 밤에는 커튼․이중 터널 등으로 보온을 실시한다. ※열매채소는 12℃, 잎채소는 8℃ 이상 유지되도록 관리
❍ 사용가능한 점적관수 시설을 이용해 물과 비료를 동시에 주는 것이 효율적이므로 물은 오전에 주도록 하며 시설하우스 내부가 과습 하지 않도록 관리한다.
❍ 과수나무 원줄기(대목 및 주간부)에 백색 수성페인트를 바르거나 짚 등 보온재 등을 감싸고 겨울 가뭄 지속 시 주기적으로 물을 준다.
❍ 축산 사료작물은 파종 후 적절한 시기에 땅을 밟아 줌으로써 한발 피해를 예방한다.
<사후관리>
❍ 저온장해로 인해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요소 0.2%액이나 제4종복합비료 등을 잎에 뿌려(엽면살포) 생육을 촉진시킨다.
❍ 언 피해를 경미하게 받아 회복이 가능한 포장은 햇빛을 2~3일간 가려 주었다가 서서히 햇빛을 받도록 해준다.
❍ 피해가 심하여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다시 파종하거나 모를 길러 아주심기(정식) 한다.
2. 가축 관리
<사전관리>
❍ 추운 날씨가 지속되면 가축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워 환경관리와 영양 공급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축사 화재의 약 40%가 겨울철에 집중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전기설비를 점검하는 등 화재 예방에 힘써야 한다.
❍ 겨울철에는 축사 틈새를 막아 가축이 찬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적정 온·습도를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보온을 위해 밀폐된 축사는 하루 중 바깥온도가 높은 시간에 맞춰 적정하게 환기시킨다.
❍ 한우, 젖소가 찬물을 마시지 않도록 20도(℃)내외로 물 온도를 유지해야 한다. 사료 양을 10∼20% 가량 늘리면 추위에도 몸 온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 돼지우리(돈사)에 난방기를 설치하고, 외부로 노출된 급수 배관은 얼지 않도록 단열재로 마감한다.
❍ 닭 사육장 내 닭의 분포 상태, 활동량 등을 살펴 온도가 알맞은지 확인한다. 특히 1주령 이내의 어린 병아리는 추위에 약해 내부온도를 항상 33∼35도(℃)로 유지해야 한다.
❍ 겨울철에는 전열 기구 등 전기 사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누전이나 합선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화재 발생에 대비해야 한다.
❍ 축사 내부 전기 시설에는 반드시 누전 차단기를 설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 작동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로 교체한다. 보온등과 온풍기 등 전열 기구는 정해진 규격과 용량에 맞게 사용해야 해야 한다.
❍ 건초는 작은 불씨에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건초를 보관하는 곳에는 소화기 등 불 끄는 장비를 준비해 화재 발생에 대비한다.
<사후관리>
❍ 축사가 붕괴된 경우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고 미지근한 물을 공급하여 저온에 의한 피해발생을 예방한다.
3. 농업시설물
시설하우스
<사전관리>
❍ 보온덮개, 차광망을 걷어 두거나 비닐 덧씌우기를 한다. 노후화되거나 붕괴우려 시설은 하우스 중간 중간 버팀목을 보강한다.
❍ 오래되었거나 찢어진 비닐은 즉시 보수하거나 교체한다.
* 햇빛 투과율을 높이고 시설 내 보온 강화
❍ 비닐하우스 옆 배수로를 깊게 설치하여 눈 녹은 물이 하우스 내부로 들어와 습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 준비한다.
❍ 새로 하우스 설치할 때는 지역별 내재해 형 시설하우스 표준설계서에 맞게 설치하고, 하우스 동과 동 사이는 1.5m 이상 확보하여 하우스 적설피해를 예방한다.
❍ 하우스 지붕위에 쌓인 눈은 즉시 쓸어내리고 하우스 양쪽의 눈도 쌓이지 않도록 치워준다.
❍ 온풍난방기 등 가온시설이 설치된 하우스는 내부 보온시설을 걷고 온도를 높게 가동하여 지붕위에 쌓인 눈을 녹아내리게 한다.
❍ 눈이 많이 쌓여 붕괴가 우려될 경우 비닐 찢기로 시설하우스의 뼈대가 무너지는 것을 예방한다. 비닐 찢기 작업 중에는 안전사고에 주의한다.
<사후관리>
❍ 폭설로 비닐만 파손된 시설하우스는 서둘러 비닐을 씌우고, 뼈대가 무너져 지붕이 주저앉았을 경우 기둥을 세우고 소형터널을 2~3중으로 씌워주어 작물의 저온장해를 최소화한다.
❍ 정전, 온풍기 고장 시 양초 등으로 응급조치를 하고 응급대책 활용 시 화재 위험성 및 산소부족으로 불이 꺼질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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