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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감귤 ‘윈터프린스’ 겨울 과일 시장에 도전장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12. 11. 14:31

10 유통…달콤하고 껍질 벗겨져 소비자 호응 기대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자체 개발한 국산 감귤 품종 ‘윈터프린스’가 10일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밝혔다.1)

 ○ 2017년 시험 보급 농가 3곳에서 생산한 ‘윈터프린스’ 4가량이 제주감귤농협의 선별 과정을 거쳐 대형 상점(이마트 30 지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된다. 

 

농촌진흥청이 2016년 개발한 ‘윈터프린스’는 일찍 성숙하는 온주밀감과 늦게 성숙하는 만감류의 특성을 모두 지닌 새로운 품종이다.2)

 ○ 온주밀감처럼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면서도 비슷한 시기 유통되는 만감류 ‘황금향’보다 당도가 높고(12.513.5브릭스), 신맛(산 함량 1.01.2%)이 적당하다.

 

또한, 씨가 없고 껍질이 잘 벗겨져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겨울 과일 시장을 주도할 품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재배 측면에서 보면 가시가 없어 관리가 쉽고, 생육이 좋아 다른 감귤류보다 1년 정도 빨리 수확할 수 있다.

  -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돼 현재 41곳 농가 7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국내 육성 감귤 품종 처음으로 연구회가 결성될 정도로 농가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현재욱 감귤연구소장은 “‘윈터프린스’는 12월 출하되는 만감류 중 맛과 소비 편이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라며, “‘윈터프린스’의 시장 안착을 통해 국산 품종 보급의 본보기를 제시하겠다.”라고 전했다.

 

□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는 올해 5, 대학․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산업체․감귤농협 등과 함께 출범시킨 감귤연구단(단장 현재욱) 중심으로 △국내 육성 품종 보급 △유통망 확장 △브랜드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현재 감귤의 국산 품종 재배 면적은 2.8%로 다른 과수보다 낮은 편이지만, 최근 ‘윈터프린스’를 비롯해 ‘하례조생’, ‘미니향’ 보급이 늘며 해마다 새로 심는 국산 품종 비율은 지난해 8.6%에서 올해 13%로 늘었다. 감귤연구단의 활동이 본격화되는 내년에는 2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참고자료>

 

감귤 신품종‘윈터프린스’특성

□ 개발 배경

 ○ 12월 수확 가능 감귤류는 온주밀감과 조숙(일찍 성숙하는) 만감류로 선택폭이 좁음

 ○ 일부 만숙성(늦게 성숙하는) 만감류를 조기 수확하면 저 품질의 감귤이 유통되는데 이는 12월 감귤 가격 폭락의 원인이 되기도 함

 ○ 이에 따라 고품질의 연내 수확 가능한 품종을 보급하여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

□ 품종 특성

  ○ ‘하레히메’와 ‘태전병감’의 교잡종3)  

  ○ 수확기가 12월 상~하순으로 만감류인 황금향과 경쟁

  수확기 당도 12.5Brix(브릭스) 산 함량 1% 내외이고 과즙량이 풍부함

  ○ 수체(나무)에 가시가 없고, 쉽게 껍질을 벗길 수 있음

 

<비가림 시설 ‘윈터프린스’ 과실 특성>

 

열매 무게

(g)

과육율4)

과피(껍질)

두께

(mm)

종자

()

당도

(˚Bx)

산함량

(%)

당산비

(당도와 산도의 비율)

조사 날짜

윈터프린스

228.4

77.5

3.7

0.0

12.3

1.04

11.8

2019.12.5

황금향

225.3

86.5

1.9

0.0

11.3

1.23

9.2

 

 

 

 

<그림1>

‘윈터프린스‘ 나무에 달린 모습

<그림2>

‘윈터프린스‘

<그림3>

황금향(왼쪽)과 윈터프린스

껍질 벗김 비교


1)  지난해 소비자 시장테스트를 위해 온라인으로 극소량을 판매한 적은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은 처음임.

2)  감귤은 연내에 성숙하는 온주밀감과 해를 넘겨 이듬해 1~4월에 성숙하는 만감류로 나뉨. 윈터프린스는 과즙이 풍부하고 과육이 부드러우며 껍질 벗김이 쉬운 온주밀감의 장점에 만감류의 특징인 높은 당도와 두꺼운 껍질을 지니고 있어 달면서도 껍질 벗기기가 더 쉬움.

3)  서로 다른 품종 간 인공교배를 통해 목표 특성을 가진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는 방법.

4)  전체 과중(과일 무게)에서 과육(알맹이)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