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

건강에도 좋은 막걸리 효능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9. 24. 14:59

건강에도 좋은 막걸리 효능

 

 

 

요즘 막걸리는 예전의 텁텁했던 그 '탁주(濁酒)'가 아니다.

맛과 향, 숙취 등이 크게 달라졌다.

색깔은 맑은 우윳빛이고, 영양 성분도 보강됐다.

막걸리 칵테일도 수십 종 개발돼 있다.

 

둘째는 '건강'이다. 알코올 도수가 6~8도 안팎으로 맥주 수준에 불과한데다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또 막걸리는 몸에 유익한 유산균 덩어리다.

실제로 막걸리 전문점 등에서 팔리고 있는 딸기막걸리의 경우 맛과 향, 색깔이 요구르트와 흡사하다. 차이라면 술 맛이 약간 나는 정도.

 

막걸리도 술의 한 종류임이 분명한데, 과연 건강에 유익할까?

전문가들은 "과하지 않게만 마신다면 어떤 술보다 건강에 이로울 수 있다"고 말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이동호 교수는 "막걸리를 마시는 것은 알코올 성분만 제외하면 영양제를 먹는 것과 다름 없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막걸리의 성분을 보면 물이 80%이다.

20% 중에서 알코올 6~7%, 단백질 2%, 탄수화물 0.8%, 지방 0.1% 등이다.

 

나머지 10%는 식이섬유, 비타민B,C와 유산균, 효모 등이 혼합된 물질인데 바로 이것이 영양의 보고(寶庫)"라고 말했다.

 

와인이 알코올·물(95~99%)을 제외하면 약 1~5%만이 몸에 좋은 무기질인 것에 비해 막걸리의 영양이 양적으로도 훨씬 우위이다.

 

◆ 유산균 덩어리 막걸리

 

막걸리 1mL에 든 유산균은 106~108개.

일반 막걸리 페트병이 700~800mL인 것을 고려하면 막걸리 한 병에는 700억~800억 개의 유산균이 들어 있다.

일반 요구르트 65mL(1mL당 약 107마리 유산균 함유)짜리 100~120병 정도와 맞먹는다. 유산균이 장에서 염증이나 암을 일으키는 유해 세균을 파괴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것은 잘알려져 있다.

 

◆ 남성에게 좋은 비타민 B 풍부

 

막걸리는 비타민 B가 풍부하다.

고려대 부설 한국영양문제연구소 주진순 박사(전 고려대 의과대 교수)의 논문

 

'막걸리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자료에 따르면 막걸리 200mL(4분의3 사발)에는 비타민 B2(리보플라빈)이 약 68㎍, 콜린(비타민 B군 복합체)이 약 44㎍, 나이아신(비타민 B3)이 50㎍ 들어 있다.

 

비타민 B군은 특히 중년 남성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피로완화와 피부재생, 시력 증진 효과를 낸다.

 

◆ 다이어트 효과 정말 있다

 

막걸리는 식이섬유 덩어리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막걸리 성분 중에서 물(80%) 다음으로 많은 것이 식이섬유(10% 안팎)다.

 

배상면주가연구소 정창민 박사는 "막걸리 한 사발에는 이른바 식이음료 같은 양과 비교해 100~1000배 이상 많은 식이섬유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식이섬유는 대장 운동을 활발하게 해 변비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도 있다.

막걸리 다이어트로 3개월만에 체중을 105㎏에서 75㎏으로 줄인 남준(35)씨는 "아침, 저녁에 밥 대신 막걸리 두 사발씩을 마셨는데 포만감이 드는 반면 칼로리는 높지 않아 다이어트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막걸리, 건강하게 마시는 법

 

막걸리가 새롭게 부활하고 있다.

각종 언론을 통해 막걸리 속 비타민 B군이 피로회복과 피부재생, 시력증진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과일 막걸리에서부터 막걸리 셔벗, 막걸리 칵테일까지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막걸리도 술'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건강에 좋은 막걸리를 맛있고 건강하게 마시는 법을 소개한다.

 

첫째, 막걸리는 종이컵 3잔정도가 가장 적절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소주나 맥주의 경우 남성은 하루에 2잔, 여성은 하루에 1잔 이하로 마실 것을 권유하고 있다.

그러나 소주나 맥주와 달리 막걸리는 통일된 잔이 없어 과음하기 쉽다.

막걸리를 마실 때에는 종이컵 3잔 정도인 남성은 360ml, 여성은 180ml이하로 마시는 것이 좋다.

 

둘째, 안주는 콩류가 좋다.

술을 마실 때 좋은 안주를 통해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면 알코올로 인한 간 손상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막걸리와 궁합이 좋은 안주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이다.

콩, 두부, 해산물, 채소, 과일 등을 재료로 한 음식이 좋다.

 

셋째, 막걸리로 과음한 다음 날에는 수분이 많은 과일을 먹는다.

과음한 다음날 술 깨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는 콩나물국, 조갯국, 북어국 등 맑은 국이 좋지만 귤, 오이와 같은 수분이 많은 과일이나 채소도 숙취에 도움이 된다.

과음 다음날 사우나에 가거나 커피, 탄산음료 등을 마시면 탈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하고, 푹 자면서 쉬는 것이 숙취해소에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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