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날씨, 신발 벗기가 꺼려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발 냄새보다 신발에 한 번 배인 냄새는 빨아도 잘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화학무기가 되지 말아야 할 당신의 신발! 부득이하게 신발을 벗어야 할 상황이 와도 어디에서든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한 신발 냄새 없애는 방법 알아보자!
1. 동전 넣어두기
동전을 신발 안에 넣어두면 구리 성분이 탈취제 역할을 한다. 특히 구형 10원짜리 동전이 신형 동전보다 효과가 탁월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길. 평소 신발 깔창 밑에 1~2개 정도 넣고 다녀도 효과적이고, 외출 후 신발 속에 동전을 넣어놔도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2. 면 소재 양말 착용하기
면은 통풍이 잘되고 땀 흡수력이 좋아 신발에 냄새가 배지 않게 하는 데 유용하다. 반면 스타킹을 신었을 때는 땀을 흡수하지 않기 때문에 신발에서 냄새가 날 수 있다. 여름철에는 면 소재 양말을 자주 갈아 신는 것이 악취를 방지하는 좋은 습관이다.
3. 녹차 티백, 커피 찌꺼기 넣어두기
녹차 티백과 커피 찌꺼기를 버리지 말고 신발 안에 넣어두면 탈취제 역할을 한다. 특히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이 항균 작용을 하기 때문헤 효과가 좋다. 단, 주의할 점은 녹차 티백과 커피 찌꺼기 모두 물기 없이 바싹 말린 뒤에 신발에 넣어야 한다는 것이다.
4. 신발을 지퍼백에 넣어 냉동실에 넣어두기
이 방법이 내키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신발을 냉동실에 보관하면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없앨 수 있다고 한다. 이때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봉된 지퍼백이나 비닐봉지를 활용하면 된다. 급하게 냄새를 잡아야 할 경우에 사용하면 좋은 방법이다.
5. 귤, 오렌지 껍질 등을 말려 넣어두기
귤이나 오렌지 같은 과일을 먹은 후 껍질을 버리지 말고 잘 말려 두었다가 신발 안에 넣어두면 습기를 빨아들이고 불쾌한 냄새 또한 잡을 수 있다. 껍질은 얇게 채 썰어 넣어두는 것이 귤과 오렌지 특유의 상큼한 향을 더할 수 있으므로 참고하길 바란다.
6. 알코올로 신발 안쪽을 닦아내기
헝겊이나 솜 등에 알코올을 충분히 묻혀서 신발 안쪽을 구석구석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놔두면 알코올이 마르면서 신발 냄새가 날아간다고 한다. 또한, 알코올은 세균 제거 효과까지 있어 신발 냄새 없애는 방법에 일석이조의 방법이다.
7. 베이킹소다를 신발 안에 넣어두기
제과에 쓰이는 베이킹소다는 다양한 용도로 쓰이는 만능 제품이다. 양말이나 통풍이 되는 천에 베이킹소다를 담은 후 신발 안에 넣어두면 냄새와 습기를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베이킹소다의 알칼리성 성분이 산성의 악취를 중화시켜주고 수분을 제거해 주어 신발 냄새 없애는 방법이 된다. 더불어 붕사와 반반씩 섞어 신발장에 넣어두면 보송보송한 신발을 신을 수 있다.
8. 신문지 이용하기
신문지를 동그랗게 말아서 넣어두면 신발 모양을 유지하면서 제습 효과까지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니 한 번 시도해보기를 추천한다. 하지만 젖은 신발에 신문을 넣으면 잉크가 번질 수도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9. 신발 건조시키기
기본적으로 신발에 남아있는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불쾌한 냄새를 방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다. 발에 땀이 많이 나는 여름철에는 외출 후 되도록 햇빛이 잘 드는 곳,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신발을 건조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10. 소금물에 발 담그기
신발에서 냄새가 안 나게 나려면 발부터 청결해야 한다. 소금을 푼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면 소금의 소독 효과로 인해 세균과 박테리아를 제거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이외에 식초, 생강을 이용하는 것도 발 냄새 제거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