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행복한 인생을 추구한다. 그리고 그 공을 모두 자신의 각고한 노력으로 돌린다. 반대로 불행이 다가왔을 때는 그 원인을 자신에게 두는 경우가 드물다. 모든 것은 세상 탓, 하늘의 탓이요, 나는 피해자일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한 사람의 나쁜 습관이 행복한 삶을 방해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자신도 모르게 하는 습관들로 인해 스스로의 행복을 갉아먹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금부터라도 그 나쁜 습관을 점검하고 고쳐보자.
1. 삶에 안주하는 습관
인간은 도전하는 동물이라고 했다. 모험에 대한 부담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결코 제자리에 멈춰 서지는 말자. 그 제자리가 비록 너무나 포근하고 편안할지라도 말이다. 수많은 도전과제를 정하고 하나씩 성취하면서 사는 것이 삶의 보람이다. 그렇다고 스스로를 도전의 노예로 만들 필요는 없지만, 적당한 목표를 정하고 앞을 보며 조금씩 달려가면 삶에 에너지가 넘치는 것은 분명하다.
2. 남과 비교하는 습관
무한 경쟁시대에 타인은 곧 경쟁상대가 된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같은 목표를 향해 돌진하며, 같은 가치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말은 누구나의 삶의 모습과 지도가 다르다는 말이기도 하다. 남과 비교해 더 우월함을 느낄 필요도,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그것은 지나친 감정 소비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쿨~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일, 나 자신을 비교 불가한 가치로 인정한다면 가능한 일일 것이다.
3. 베풀지 않는 습관
흔히 나 하나 먹고살기도 힘든데 어떻게 남을 돌보냐는 말을 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기부 천사’라고 부르는 사람들은 사정이 넉넉해서, 돈이 남아돌아서 그까짓 거 베푸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삶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이다. 베풀면 반드시 돌아오는 게 이 세상의 섭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없으면 없는 만큼 사소한 곳에조차 인색해서는 안 된다. ‘여유’와 ‘베풂’은 꼭 함께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4. 운동하지 않는 습관
현대인의 대부분은 시간이 없어서 운동을 미룬다. 점점 더 발전하는 기술에 머지않아 손 하나 까딱 안 하고도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날이 올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의 몸은 움직여 줄 때만 에너지를 내게 되어 있다. 가만히 있을 바에는 기계처럼 뇌만 사용하면 되지 몸이 있을 필요가 없다. 적당한 운동은 건강과 삶의 활력을 위해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시간이 없다면, 출퇴근 길을 걷고, 계단을 오르는 것만으로도 운동의 효과를 볼 수 있음을 명심하자.
5. 앞만 보고 달리는 습관
성과의 노예인 우리는 매일매일 앞을 보고 달리고 있다. 남들 보다 빨리, 남들보다 먼저 달리려고 쉬지도 않고 뒤도 돌아보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눈은 경주마처럼 앞만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옆도 보고, 주위도 보고, 위도 보고, 아래도 볼 수 있다. 주위를 두루 돌아보고, 시야 밖의 것에도 관심을 기울이면서 스스로의 삶에 폭넓은 시각과 상상력을 불어 넣어보자. 그러려면 때때로 달리기를 멈추고 제자리에 앉아 쉬는 시간도 필요할 것이다.
6. 꿈을 버리는 습관
많은 사람들이 먹고 살려고, 애들은 먹여 살려야 하니까, 자신의 꿈을 포기했다고 말한다. 그들에게 꿈을 위해 식구들을 버리라는 말을 할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꿈이 없는 삶은 결코 반짝이지 않는다. 그리고 꿈의 크기와 모양은 얼마든지 변형 가능하다. 청춘의 꿈을 취미로 바꾸어 현실에 적용할 수도 있고, 지금에 맞는 새로운 꿈을 찾아낼 수도 있다. 꿈을 가질 시간이 어디 있느냐는 비겁한 변명 대신에 작지만 반짝이는 꿈 하나를 만들어 당신의 삶에 날개를 달아보라.
7. 쉬지 않고 일만 하는 습관
일은 곧 성과와 비전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을 멈추는 것이 두려운 사람들이 많다. 성과 중심의 사회가 낳은 폐해는 생각보다 심각해 문화생활이나 여행을 즐기지 못하는 이유가 시간과 비용 부담 때문이라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생각보다 풍요로운 문화와 여가 혜택으로 가득 차 있다. 잠깐만 알아봐도 각종 무료 문화 행사와 저렴한 하루 여행 코스를 쉽게 찾을 수 있으니 잠시라도 삶의 ‘쉬는 시간’을 가져 더 높은 도약을 준비하자.
8. ‘YES’라고만 외치는 습관
‘예스맨’ 본능은 당신의 기대와는 달리 사회 적응 노력이 아니라 스스로 자존감을 파괴하고 경쟁력을 없애는 무덤이 될 수 있다. 마음속으로만 외치던 '아니오'를 적당한 때 용감하게 내뱉는 것이 오히려 당신이 원하는 결과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될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완벽한 인정을 받는 것은 자신의 의지에 달려 있다. 필요한 순간에 ‘NO’카드를 내밀어라. 긍정적인 결과만을 장담할 수 는 없지만, 적어도 자기 자신에게는 인정받게 될 것이다.
9. 스마트폰 끼고 살기
우리는 모두 스마트폰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바보가 되어 가고 있다. 인간관계, 사회생활, 경제생활, 지식 활동까지 모두 스마트폰 하나면 쉽게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스마트폰은 전지전능하지 않다. 단지 ‘조금 똑똑하고 편리한’ 기계일 뿐이다. 인간이어야만 가능한 대화나 만남, 감정의 전달을 스마트폰이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스마트폰을 멀리할수록 본연의 인간다움을 되찾고, 행복한 삶의 정의가 구속 없는 풍요로움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10. 배움은 학교 다닐 때만 하기
대학 졸업과 동시에 공부하고는 담쌓고 사는 게 우리의 현실이다. 하지만 인간은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해야 하는 운명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고 갑갑해할 필요는 없다. 여기서 공부란 학교에서 시험을 보면서 점수를 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고 성장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요소를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계발을 위해서, 보다 더 낳은 미래를 위해서, 성공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 인간은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그러려면 배움이 필요하다. 하얀 노트를 펴고 선생님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학생의 마음처럼 머리를 비우고 항상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필요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