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닳도록

칫솔에물 묻히면 치아 세정력 떨어져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7. 19. 21:44





치약속 연마제 희석되는 탓


양치하기위해 칫솔에 치약을 짜고 입으로 가져가기 전, 물을 묻힐까 말까 고민하는경우가 있다. 물을 묻히면 거품이 쉽게 나서 치아가 더 잘 닦이는 느낌이나지만, 세균이 쉽게 번식하고 양치 효과가 떨어진다는 속설이 있기때문이다. 치약에 물을 묻히는 게 좋을까, 안 묻히는 게 좋을까?


칫솔에물 묻히면 치아 세정력 떨어져


결론부터말하면 치약에 물을 묻히지 않는 게 좋다. 치약의 핵심 효과인 치아세정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일산사과나무치과병원 오정규 부원장은 "치약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연마제"라며 "치약 속연마제에 물이 닿으면 희석돼 농도가 낮아지면서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고말했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해 치아 세척 효과를 낸다. 또 치아 표면인 법랑질을소량 마모시켜서 치아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도 한다. 오정규 부원장은 "연마제에 물이 얼마큼 닿으면 효과가 떨어지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밝혀지지 않았지만, 칫솔에 묻은 물이 침과 섞여 연마제가 희석될 수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칫솔의물 탓에 세균이 잘 번식한다는 말은 틀린 속설이다. 오정규 부원장은 "세균이 번식하려면 수 분~수십 분이 걸리는데, 대부분 물을 묻히고입으로 바로 가져가기 때문에 세균 번식은 어불성설"이라며 "칫솔세균의 경우 양치질 시 묻힌 물이 아니라 평소 잘못된 관리가 문제"라고말했다.


한편, 칫솔질 후 입을 헹굴 때는 50℃ 정도의 따뜻한 물로 하는 게 좋다. 한국치위생학회지에의하면 찬물(20℃)이나 미지근한 물(35℃)보다 따뜻한 물로 헹굴 때치태와 구취가 최대 37%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