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으로 식이장애 진단한다
머리카락에 담겨있는 영양소를 분석함으로써 거식증과 폭식증 같은 식이장애를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주에 있는 브리검 영 대학교의 켄트 해치(Kent Hatch, Department of Integrative Biology, Brigham Young University, Provo, UT) 박사는 과학전문지 「질량분석속보」(Rapid Communications in Mass Spectrometry) 10월 17일자 온라인 속보판(11월 30일 호에 출판될 예정)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식이장애(eating disorders) 여성 20명과 식이장애가 없는 여성 22명을 대상으로 머리카락의 화학성분을 비교분석 한 결과 식이장애 환자를 80%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해치 박사는 특정 약물을 복용했는지, 수은이나 납에 과다 노출되었는지 여부를 판단할 때 머리카락 분석이 이용되는 것 같이 무엇을 먹었는지도 머리카락을 통해 알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해치 박사는 식이장애 진단은 환자와의 면담과 설문조사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환자는 정확한 대답을 하지 않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이 보다는 머리카락 분석이 보다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게 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해치 박사는 머리카락은 그 뿌리에 새로운 단백질이 추가됨으로써 자라게 되며 단백질의 구성은 현재 섭취되고 있는 영양에 영향을 받는다고 밝히고 한 달 동안 자란 머리카락을 분석하면 식사의 변화를 측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리의 털과 수염에는 6일이면 식사의 변화가 나타나기 때문에 이를 통한 식이장애 진단이 가능한지를 현재 연구 중이라고 해치 박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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