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닳도록

씀바귀의 다른 말 씸바구, 씸바구리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5. 31. 19:44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

 

봄입니다. 아침 밥상을 대할 때, 해묵은 반찬보다는 상큼하게 입맛을 돋우는 봄나물이 있으면 훨씬 입맛이 날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나물로는 달래, 냉이, 씀바귀가 있습니다.

 

씀바귀는 초등학교 노래에도 나오는데, 맛이 써서 씀바귀가 된 것 같습니다. 민간에서는 주로 식용으로 할 때 봄에 어린잎과 뿌리를 캐어 나물로 무쳐 먹습니다.

 

약용으로는 진정이나 최면 또는 건위나 식욕 촉진 등에 사용합니다. 이 씀바귀는 예로부터 쑥과 더불어 강장식품으로 애용하였는데, 봄에 씀바귀 나물을 많이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 가운데 몇 분이나 이 나물을 아실 지 궁금합니다. 사실 요즘 이 풀을 보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시장에서도 물론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북 지방에서는 이 씀바귀를 '씸바구, 씸바구리'라고도 하고, '싸랑부리, 사랑부리, 싸난부리'라고도 합니다. 또는 맛이 쓰니까 '쓴나물'이라고도 부릅니다.

 

여러 이름 가운데 '싸랑부리'라는 말은 아주 재미있습니다. 여기서 '부리'는 중세국어 '불휘'에서 온 말입니다. 앞에 나오는 '싸랑'은 두 가지로 해석되는데, 하나는 '사납다'는 뜻이고, 하나는 '사랑한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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