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비만 방지하는 백신 개발됐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5. 15. 17:52




비만 방지하는 백신 개발됐다




호르몬 「그렐린」 작용 저하 체중증가 30%로 억제 (美•日 공동 연구팀)


비만을 방지할 수 있는 백신이 미국과 일본 공동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미국 스크립스연구소(The Scripps Research Institute)와 일본 오사카시립대(Osaka City University) 등 연구팀은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or PNAS) 출판전 온라인 속보판 8월 4일자에 게재한 연구논문에서 식욕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호르몬의 작용을 저하시켜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하는 백신을 개발하고, 동물실험에서 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스크립스연구소 킴 잔다(Kim Janda, Ely R. Callaway, Jr. Professor of Chemistry at Scripps Research) 박사는 향후 실험을 거쳐 1년 반 후에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착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백신은 병원체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물질을 체내에 생성시킨다. 이번에 개발된 비만 백신이 표적으로 하는 것은 식욕촉진 및 지방축적 등 작용을 하는 「그렐린」(ghrelin)이란 호르몬이다.


쥐 실험에선 그렐린과 다른 단백질을 결합시킨 것을 접종한 결과, 그렐린을 공격하는 항체가 체내에 생성되고 지방조직이 증가하는 것을 억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백신을 접종한 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쥐에 비해 체중 증가량을 30%로 억제할 수 있었다. 이 백신은 먹이를 정상적으로 섭취한 쥐에서도 체중증가를 억제하고 지방조직도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돼, 연구팀은 신진대사와 에너지 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잔다 박사는 『비만 백신이 체중증가를 억제하는 작용은 확실하나, 이미 비만인 사람의 체중을 줄일 수 있는지는 불확실하다』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이 같은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