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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나노입자, 잘못하면 ‘독’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4. 13:10





의료용 나노입자, 잘못하면 ‘독’


나노(1nm=10억분의 1m) 입자는 오늘날 의료, 식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될 만큼 활용분야가 넓다. 그런데 최근 의료용 나노입자를 다량 사용할 경우 인체 세포에 ‘독’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현재 의료용 나노입자는 주로 암 진단을 위해 CT를 찍을 때 주입하는 조영제에 쓰이고 있다.


아주대 의대 이광 교수와 서울대 화학과 이진규 교수 공동연구팀은 MRI 촬영 시 조영제로 사용하는 실리카 코팅된 자성 나노입자를 동물세포에 넣고 관찰했다. 그 결과 나노입자가 과량으로 주입된 세포에서 활성산소 분비가 증가했다. 증가한 활성산소는 정서불안이나 불면증, 기억상실 등을 유발하는 글루타메이트를 축적시키고 에너지를 만드는 소기관인 미토콘드리아를 손상시켜 에너지 합성률도 떨어뜨렸다.


활성산소는 노화, 당뇨, 암 등을 일으키는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나노입자는 부피당 표면적이 매우 넓어 독성이 있을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이 연구결과는 나노분야 학술지 ‘ACS Nano’지 2012년 9월 25일자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