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2/마르고

로버트 에드원 피어리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13. 13:59





로버트 에드원 피어리



전 생애를 오로지 북극의 빙판 위에 정복 깃발만을 꽂겠다는 일념으로 살아온 탐험가 피어리는 은공도 모르는 냉혹한 인간이었다. 1898년 출간된 "북극으로"라는 책은 초기의 북극 탐험의 기행문을 엮은 것인데 그 안에는 목욕을 하고 있는 에스키모 여인의 누드 사진이 들어 있었다. 그 여인 알라까신와는 피어리의 정부로서, 책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서 피어리가 몰래 찍은 사진이었다. 게다가 그녀는 피어리의 아들까지 낳았었다.


그 당시 피어리의 아내 조세핀은 미국에서 피어리의 딸들을 정성스럽게 키우고 있었다. 피어리의 욕망에 짓밟힌 또 다른 희생양은 바로 메튜 A. 헨슨으로, 피어리는 평소 헨슨을 '오른팔'이라고 불렀었다. 그러나 근 22년 동안 피어리를 위해 헌신적으로 도와주었던 헨슨은 발길에 돌이 차이듯 아주 가볍게 해고당했다. 헨슨은 남은 생애를 비천한 생활로 근근히 이어가다가 1955년 가난에 찌들려 죽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