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나노 세탁기, 은나노 치약? 은나노가 뭐지?

은나노 세탁기, 은나노 치약? 은나노가 뭐지?

TV 광고에서 ‘은나노기술’로 만든 제품들의 열풍이 뜨거워요. 세탁기, 공기청정기, 청소기등 가전 제품을 비롯해 침구나 의류와 같은 섬유제품, 그리고 각종 생활용품과 냉각기술에 이르기까지 은나노기술은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죠.

은이 이렇게 각광을 받는 것은 무엇보다도 은의 탁월한 ‘항균ㆍ살균’ 효과 때문인데 은과 접촉해서 6분 이상 생존할 수 있는 세균은 없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에요. 이러한 은의 효과 때문에 세균 번식을 막고 곰팡이가 제거되어 냄새가 없다는 냉장고와 살균작용을 하는 옷과 세탁기가 가능한 것이죠. 또 은의 ‘전기 전도성’ 그리고 연성(延性)과 전성(展性)을 이용한 전자파 차단 휴대폰등 은나노 상품들이 계속 개발 되고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런 효능은 값비싼 은 덩어리 자체에서 이루기는 힘들고 나노기술을 사용해요. 나노(nano)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난장이 나노스에서 유래된 말로써 ‘10억 분의 1’을 뜻하며, 1나노미터는 머리카락 굵기의 1만 분의 1에 해당해요. 나노기술의 이로움은 무엇보다도 어떤 물질을 매우 작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고 작다는 것은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다는 말이 되겠죠. 이때 은의 표면을 넓히기 위해서는 은을 나노미터 단위의 미세한 입자로 만들어야 하는데 세탁기를 예로 들자면, 수돗물이 공급되는 곳에 은판을 설치하고 전극을 연결시켜 물이 공급되는 동안 은판에 전원을 공급해요.

그럼 은판이 전기분해 되면서 은이온(Ag+)이 물속으로 빠져 나가고 은이온이 몇 개씩 뭉쳐서 콜로이드 상태를 이루어 그 효과를 극대화 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