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에 금이 가면 왜 잘울리지않은가? 종을 치면 듣기 좋은 소리가 난다. 그러나 종에 금이 가면 아무리 쳐도 소리가 잘 울리지 않는다. 그러면 종에 금이 가면 왜 잘울리지 않는 것일까? 예를 들어 종을 걸어 놓고 동쪽면을 치면 동서 두면이 동시에 안으로 줄어들고 남북 두면이 동시에 밖으로 늘어나며 그 다음에는 반대로 동서 두면이 밖으로 늘어나고 남북 두면이 안으로 줄어든다는 말이다. 이처럼 종의 두 부분은 그 자체의 기본 진동수에 의해 번갈아 밖으로 늘어났다 안으로 줄어들었다 하면서 울리다가 그 소리가 점차 약해진다. 이러한 원리로 종을 주조할 때 그 테두리의 두께를 고르게 하지 못하면 두 부분의 진동이 잘 조화되지 않아 소리가 갈라지게 된다. 그러나 두께를 고르게 주조했다고 하더라도 종에 금이 가면 대칭이 파괴되고 탄성이 없어지며 진동능력을 잃기 때문에 금이 간곳이 다른 세면과 진동을 일으키지 못하고 공명을 일으키지 못한다. 이런 종은 어느 면을 쳐도 잘 울리지 못하고 파열음만 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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