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정보 1

마누라의 유래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4. 5. 15:08





마누라의 유래 / '마누라'는 원래 '임금이나 왕후를 일컫는 극존칭입니다. 원래 '마누라'는 '마노라'로 쓰이었는데, '노비가 상전을 부르는 칭호'로, 또는 '임금이나 왕후에게 대한 가장 높이는 칭호'로 사용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극존칭으로서, 높일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그리고 부르는 사람이 남자든 여자든 상관없이 부르던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지위가 낮은 사람이 그 웃사람을 '마누라'라고 부르거나 대통령이나 그 부인을 '마누라'라고 부르면 어떻게 될까요? 큰 싸움이 나거나 국가원수 모독죄로 붙잡혀 갈 일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왜 이것이 아내의 호칭으로 변화하였는지는 아직 명확히 알 수 없습니다만, 남편을 '영감'이라고 한 것을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래 '영감'은 '정삼품 이상 종이품 이하의 관원'을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판사나 검사를 특히 '영감님'으로 부른다고 하는데, 이것은 옛날 그 관원의 등급과 유사하여서 부르는 것입니다. 옛날에도 남편보다도 아내를 더 높여서 불렀던 모양이지요? 남자는 기껏해야 '정삼품'으로 생각했는데, 아내는 '왕이나 왕비'로 생각했으니까요. 이렇게 해서 '마누라'와 '영감'은 대립어가 된 것입니다. -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추가자료 한문으로는 <<末樓下任 말루하임>>으로 "끝누각 아랫것들(종사나 시종, 백성)을 맡은 자"라는 의미가 되겠고 <<殿下 전하 陛下 폐하 閣下 각하>> 곧 대궐 궁전 누각의 호령하는 위치에 선자의 아래에 있음을 명시적으로 신하나 하인이 낮추어 시인하고 표현하는 양식어가 됩니다. 말루하임> 마누라님> 마나님> 마님 등으로 변천되었고, 폐하나 전하라는 신어의 등장으로 용도 폐기되면서 이 말은 의미 축소의 과정을 거쳐 부부유별의 시대에 양반사회에서 하인이 안주인을 부르는 말-마나님-으로, 바깥양반 남편이 안사람을 부르는 말-마누라-로 전용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