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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넬슨의 떠들썩한 로맨스

남동공단 공장 임대 매매 2020. 3. 31. 18:40





영웅 넬슨의 떠들썩한 로맨스


트러팰거해전에서 프랑스 해군을 무찔러 나폴레옹의 영국정복에 대한 야심을 꺾고 자신도 장렬하게 전사한 해군제독 넬슨은 지금도 영국의 국민적 영웅이 되어 있다.


그러나 이 넬슨제독에게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로맨스 하나가 있었다 상대 여성은 엠마 해밀턴, 당시 나폴리 주재 영국 공사의 부인이었다. 남편을 가진 여성과 아내가 있는 그가 서로 사랑을 한 것이므로 당연히 일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었다. 그의 가정은 파탄에 이르렀고, 아내와는 영구별거를 하게 되었으며, 두 사람은 사람들로부터 차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그러나 트러팰거해전이 이 로맨스에 종지부를 찍게 했다. 그는 전투 중에 적의 총탄을 맞아 쓰러진 것이다. 그때 넬슨은 숨을 거두며 이런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해밀턴부인을 잘 돌봐주시오!" "신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의무를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은 뒤에도 엠마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낭비벽이 심했던 그녀는 넬슨의 유산까지 모두 탕진 하고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


현재 런던의 국립초상화미술관에는 두 사람의 초상화가 나란히 걸려있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어쩌면 세월이 그녀에 대한 평가를 바꾸어 놓았는지도 모른다.